[KLPGA] 이예원. S-OIL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내 샷 감 믿고 자신 있게"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10-30 23:37:24
▲ 이예원(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봄의 여왕' 이예원(메디힐)이 가을에 힘을 내고 있다. 

 

이예원은 30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9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20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8언더파 136타의 공동 2위 그룹(이지현, 정소이, 이재윤)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이예원은 라운드 막판인 17번 홀(파4)에서 티샷 미스가 나오면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8번 홀(파5)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에 이은 1.3야드 거리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바운스 백'에 성공,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23년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가을 시즌 우승을 이루게 된다. 

 

이예원은 경기 직후 "어제 샷 감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오늘도 그 감을 믿고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9월 이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5차례나 톱10(톱5 3회)에 진입, 가을에 약했던 면모를 털어낸 모습을 보여줬다. 

 

이예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와 재작년에는 하반기 성적이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하반기를 다르게 준비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 여름에 2주간의 휴식기에 훈련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사실 한 달 전부터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다."며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샷 감을 가지고 있었고, 우승 기회도 있었다. 다만 그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 같다. 아직 우승할 시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면서 대회가 끝날 때마다 다시 정비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이예원은 특히 스윙 코치의 조언에 많은 도음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샷이 잘됐을 때의 스윙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샷이 잘됐을 때의 스윙과 리듬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이예원은 "경기 중 불안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면 스윙이 급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코치가 항상 샷이 좋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믿고 치라고 이야기했다. 또 체력이 떨어졌을 때 무언가를 더 하려고 하지 말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를 인정하면서 편안하게 스윙하라고 조언했다. 그런 부분이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3,4라운드에 대해 "다시 우승 기회가 찾아온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이틀 동안 플레이했던 것처럼 내 샷 감을 믿고 자신 있게 경기하고 싶다. 두려워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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