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김수연 11세이브·이혜원 11골…부산시설공단, 3년 만에 PO 진출

H리그/핸드볼 / 임재훈 기자 / 2025-04-19 21:46:56
부산시설공단, 준플레이오프서 경남개발공사에 27-26 역전승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경남개발공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의 슈팅(사진: KOHA)


부산시설공단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터진 이혜원의 극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경남개발공사에 27-26, 짜릿한 한 골 차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부산시설공단은 21일 삼척시청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전반을 12-13로 뒤진 가운데 마친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들어 송해리의 골로 16-15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경남개발공사 김아영, 김소라의 연이은 2분간 퇴장으로 맞은 수적 우위 상황에서 김수연 골키퍼의 엠프티 골로 19-17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골키퍼에게 엠프티 골을 허용, 스코어는 다시 20-20 동점이 됐다. 
 

이후 문수현이 2분간 퇴장 당한 사이 경남개발공사가 최지혜와 오사라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20-23으로 끌려가며 승기를 빼앗긴 듯했던 부상시설공단은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 속에 권한나와 김다영, 이혜원의 연속 골로 다시 23-2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남개발공사의 선수 교체 실수로 얻은 공격 기회에서 권한나의 7미터 드로로 24-23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경남개발공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4-26으로 리드를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진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의 추격 골에 이어 경기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터진 김다영의 동점 골로 26-2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이혜원이 결승 골이 경남개발공사 골망을 흔들며 27-2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11골, 김다영이 7골, 권한나가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수연 골키퍼는 11세이브를 잡아내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14골, 김소라와 이연송이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2골에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사진: KOHA)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부산시설공단 김수연 골키퍼는 "준플레이오프를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마지막까지 한마음으로 뛰어서 이긴 거 같다. 너무 간절하게 게임을 뛰었고 이렇게 지면 너무 아쉬울 거 같았는데 마지막에 막아서 너무 기뻤다. 플레이오프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탄탄하게 해서 좋은 수비가 나오면 좋은 경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오늘보다 더 간절하게 임해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노려보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때 선수들 몸이 무거워서 걱정했는데 그동안 뛰면서 만들어진 조직력이 후반이랑 위기 때 나올 거라는 생각에 선수들을 믿었다. 후반에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남개발공사에 대비해 준비하면서 삼척시청도 대비했기 때문에 선수들 몸 관리만 잘해준다면 끝까지 올라가 볼 생각이다. 정말 힘든 상황일 때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똘똘 뭉쳐서 해준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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