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예원, 3년 만에 가을 우승…S-OIL 챔피언십 정상 '시즌 2승-통산 11승'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11-01 16:09:45
▲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봄의 여왕' 이예원(메디힐)이 3년 만에 가을 우승을 수확했다.

 

이예원은 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9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20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문정민(동부건설, 9언더파 279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수확한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특히, 지난 2023년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가을 시즌에 수확한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8천만 원을 획득한 이예원은 약 9억3천400만 원의 시즌 누적 상금을 기록, 5위이던 상금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가 전날 3라운드에서 한 타 차 2위로 내려섰던 이예원은 이날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대선주조), 이재윤(삼천리)과 챔피언조에서 라운드를 시작했다. 

 

제주의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이예원은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고, 같은 홀에서 이지현이 보기를 범함에 따라 단숨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후 같은 조의 이지현과 이재윤이 강풍과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타수를 잃는 가운데 이예원은 안정적으로 파 행진을 이어가며 격차를 벌려갔다. 이예원은 특히 까다로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강풍에 고전하는 동안 이예원 만큼은 바람이 전혀 없는 코스에서 경기를 하듯 안정적인 파 행진을 계속했고, 결국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예원은 우승 직후 "봄이 아닌 가을에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게 된 게 정말 아직도 꿈 같다"며 "매년 마무리가 좀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올해는 마무리가 아쉽지 않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후반부 체력적인 문제 없이 우승을 이뤄낸데 대해 "올해 훈련 가서 정말 그전에는 하지 못했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했다."며 "프로(코치)님께서도 '올해 가을은 좀 다를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차근차근 제가 할 걸 하다 보니 이렇게 우승이 찾아와 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최종 라운드가 강풍 속에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예원은 "오늘 바람을 이기려고 하진 않았고 바람이 많이 불어도 '이 바람을 어떻게 태워서 공략을 어떻게 해야겠다' 이 생각으로만 계속 플레이를 했다. 오늘 앞바람이 많이 불어서 티를 좀 낮게 꽂고 최대한 바람을 덜 타는 쪽으로 했더니 거리가 많이 난 것 같다."고 짚었다. 

 

이예원은 다음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데보하우스디 챔피언십에 대해 "마지막까지 또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라고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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