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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현(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드림투어(2부 투어)를 병행 출전하는 강행군 끝에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확보에 성공한 김나현(등록명: 김나현2)이 ‘제20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경기를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마쳤다.
김나현은 29일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9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후속조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으나 김나현은 이튿날 있을 2라운드 경기를 선두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나현은 경기 직후 "그냥 부담 없이 재밌게 쳤던 것 같다."며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정 지은 상태에서 치는 거여서 오빠랑 재밌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나현은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 3위 입상을 한 차례씩 기록하며 2,800만 원에 가까운 상금을 벌어 상금 순위 12위를 차지, 1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루키 시즌이던 2023시즌 이후 4년 만의 정규투어 풀타임 복귀다.
김나현은 "1부 투어랑 2부 투어 병행하면서 많이 바빴는데 그 속에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집중하면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나현은 올 시즌 정규투어 복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아무래도 가족인 것 같다"며 "어머니랑 오빠랑 아빠가 응원해 주시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4년 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하는 내년 보완할 점에 대해 김나현은 "오늘도 사실 퍼터가 많이 안 되는데도 샷이 좋아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오늘 처럼 퍼트가 안 되는데 샷도 안 되면 큰 스코어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서 아무래도 퍼트를 좀 더 보완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나현의 캐디로 나선 사람은 그의 친오빠였다. 김나현의 오빠 역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인 프로골퍼다.
김나현은 이날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나현은 세컨 샷으로 투온을 시도했으나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졌고, 핀까지 16.9야드 남긴 상황에서 시도한 어프로치가 그대로 홀로 빨려들었다.
이에 대해 김나현은 "전혀 전혀 노리지 않았고 사실 터치 미스가 있었는데 그게 오빠가 떨어뜨리려는 랜딩 지점에 떨어지면서 그 들어가면서 이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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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현(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
시즌 최대의 목표를 달성한 상황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를 어떤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를 할 생각인지 묻자 김나현은 "사실 고민을 되게 많이 했는데 '목표 없이 그냥 편안하게 플레이를 해도 되나' 아니면 '조금 더 조여 가면서 좀 쫀쫀하게 치는 경기를 해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약간 집중은 잃지 않는 그런 그걸 준비를 해서 왔는데 그게 좀 잘 오늘 된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은 올 시즌 현재 정규투어에서도 약 1억2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 상금 순위 73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투어 시드 유지 순위인 60위 확보도 가능하다.
60위 이내 순위로 상금 랭킹을 끌어올리면 다음 주에 있는 시즌 최종전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 출전을 물론, 내년 5월 열리는 두산매치플레이 출전에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김나현은 "거기까지 실력이 뒷받침이 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로 일단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쉬고 싶은 마음 반, 상금을 벌고 싶은 마음 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61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는 김나현은 풀타임 시드로 나서는 내년에는 김민솔(두산건설) 등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과 펼치는 장타 대결이 갤러리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나현은 이에 대해 "장타보다는 똑바로 치는 데 더 집중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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