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이지한 기자] 폴란드 공예작가 4명이 ‘제14회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유스티나 스몰렌, 알리샤 파타노브스카, 베아타 레기에르스카, 마르친 루삭 4명으로, 이들은 ‘세상 짓기’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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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스티나 스몰렌의 작품. [사진=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
우선 유스티나 스몰렌은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적 조형 언어를 발전시켜 온 작가다. 폴란드 크라쿠프 미술아카데미 회화과 교수로 활동 중인 그녀는 손상돼 더 이상 전시되지 못하는 장식품에서 영감을 받아 콜라주 기법을 탐구한다.
알리샤 파타노브스카는 도예와 유리를 매개로 창작활동을 이어온 시각예술가로, 물질과의 접촉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이번 출품작인 ‘우리가 곧 날씨다’는 물을 매개로 한 설치작품으로, 생명의 근원으로서 물이 지닌 의미를 시각과 청각을 통해 전달한다.
베아타 레기에르스카는 폴란드 전통 코냐쿠프 레이스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장인으로, 머리카락처럼 가는 실을 활용해 코바늘 레이스를 회화적으로 확장한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감정과 기억을 담는 매체로 기능하고, 꼼 데 가르송 등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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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친 루삭의 작품. [사진=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
마르친 루삭은 ‘자연, 덧없음, 아름다움’의 주제를 실험적으로 탐구하며, 식물성 폐기물과 자연물을 활용해 변화와 소멸의 과정을 표현한다. 이번 출품작인 ‘리빙 아카이브’는 박테리아를 활용해 작품 속 꽃이 점차 분해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지난 2022년 엘르 데코 인터내셔널 디자인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진 디자이너상을 수상했고, AD100 리스트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 관계자는 “폴란드 동시대 공예작가들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폴란드 공예의 다양성을 알리고, 새로운 문화적 담론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1개국 147개 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11월2일까지 충북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로, 추석연휴를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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