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닥터] SVF 치료, 3주 내 통증 완화 확인…국제학술지 발표

건강/보건 / 주가람 기자 / 2026-06-11 11:18:05

[SWTV 주가람 기자] 나이가 많아도 무릎 골관절염 세포 치료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Medicina에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치료 효과를 입증한 2편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 고용곤 병원장이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SVF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지난 2월 발표된 첫 번째 연구는 KL grade 2~4기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146명(217무릎)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전 6.5점이었던 VAS통증점수는 최종 추적관찰 시 3.1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또 환자들은 평균 18.9일 내로 통증 완화를 체감했고, 약  3주 이내에 통증 개선이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주입된 SVF 세포 수가 많을수록 통증 개선 폭이 큰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 5월 발표된 두 번째 연구에서는 환자의 연령이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 266명(357무릎)을 대상으로 SVF주사 후 12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통증 점수는 앞선 연구와 동일하게 평균 6.5점에서 3.1점으로 개선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환자의 나이가 치료 전후 통증 결과와 통계학적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면 높은 체질량지수(BMI)와 심한 관절염 중증도, 적은 SVF 세포 수는 통증 개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고령 환자들은 나이 탓에 세포 치료효과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지만, 연구 결과 연령보다는 비만도와 관절염 진행 단계, 확보된 세포 수가 치료 효과에 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며 “고령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주저하기보다 개인의 관절 상태와 신체 조건을 종합 고려해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