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내 프로배구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페퍼저축은행 구단을 인수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숲·옛 아프리카TV)의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KOVO는 2일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열어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재창단하는 SOOP의 신규 회원 가입을 안건에 올려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SOOP은 KOVO에 입회비 2억원과 특별 발전기금 3억원을 합쳐 5억원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프로배구 여자부는 2026-2027시즌에도 7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새 구단은 SOOP의 자회사인 SOOPTV가 맡는다.
구단주로는 SOOP 이민원 대표이사가, 단장으로는 SOOP 이병호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이민원 구단주는 SOOP 콘텐츠전략사업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쳐 현재 각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병호 전무는 SOOP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일해왔다.
구단 실무 총책임자로는 권소윤 사무국장이 선임돼 선수단 운영과 프런트 조직 구성, 연고지 협력 등 구단 운영 전반을 준비한다.
SOOP은 오는 3일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연고지와 구단명을 확정하고 감독 선임, 외국인 선수 영입 등 다음 시즌 리그 참여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선수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기존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을 승계하고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외국인 선수 한 명과 계약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4월 30일 페퍼저축은행과 계약이 종료된 장소연 감독과 코치진의 고용 승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고지는 기존 연고지인 광주로 유지할 지 여부가 아직 미정이지만 당장 새로운 연고지를 구하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광주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배구계의 관측이다.
SOOP은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변경한 국내 대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으로 e스포츠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엔 우리카드, GS칼텍스와 자체 방송 협업 사업을 추진하는 등 프로배구계와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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