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입' 곽범 "나까짓게 무슨 번아웃, 쉬면 바로 교체돼"

TV/연예 / 김지연 기자 / 2026-06-30 09:07:18

[SWTV 김지연 기자] 개그맨 곽범이 생애 첫 하프마라톤에 도전하며 극한의 레이스와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30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되는 스튜디오 수제의 유튜브 콘텐츠 ‘간절한입’에서는 MC 김지유가 곽범과 함께 마라톤 대회 현장을 찾는다. 김지유는 직접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하며 곽범의 첫 하프마라톤 도전을 응원한다.

 

▲'간절한입에 출연한 곽범. [사진=스튜디오 수제]

 

경기에 앞서 모습을 드러낸 곽범은 이전보다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12kg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바쁜 일정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도 러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목표는 2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레이스가 시작되자 두 사람의 체력 차이는 금세 드러난다. 김지유는 초반부터 거리를 벌리는 곽범을 따라가려 애쓰지만, 5km 구간에서 결국 레이스를 중단한다. 그는 "응원하려고 함께 뛰었는데 마라톤은 정말 아무나 하는 운동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곽범 역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친다. 10km까지는 안정적으로 달렸지만 12km를 지나며 종아리에 경련이 찾아온다. 통증을 참고 다시 달리기 시작하지만 쥐가 반복되면서 위기를 맞는다. 끝까지 목표 기록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긴 레이스를 마친 곽범이 가장 먼저 찾은 음식은 냉동 삼겹살이다. 그는 "완주 후 먹는 냉삼은 몸이 바로 반응할 정도로 최고의 보상"이라며 평소 즐겨 찾는 단골집으로 향한다. 이어 "회의가 있을 때마다 자주 왔던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낸다.

 

첫 점을 맛본 곽범은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만족감을 숨기지 못한다. 식사 자리에서는 김지유와 거침없는 입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이어간다.

 

대화 도중 곽범은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시절도 돌아본다. 그는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린 이후 미래를 걱정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김지유는 예전 사진을 보며 "지금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인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도 소개한다. 곽범은 "예전에는 알아봐 주시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이 많아졌다"고 말하며, 한강에서 배우 박보검으로 착각받았던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마라톤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꿈을 이뤘다"며 "새로운 목표가 필요할 때마다 마라톤 대회를 신청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김지유를 향해 "초반부터 너무 열심히 따라와서 나도 오버페이스했다"고 농담을 건네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또한 번아웃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마음가짐도 들려준다. 그는 이용진의 조언을 떠올리며 "잠시 멈추는 순간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채운다는 말을 듣고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한다.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코미디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을 웃기고 싶어서 개그맨이 됐다.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가족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촬영 중 걸려온 딸의 전화를 받고 미용실 예약을 흔쾌히 도와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공개되고, 이를 본 김지유는 "저도 가족으로 받아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곽범은 개그맨으로서 그간 겪었던 고충과 속내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안방에 공감과 뭉클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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