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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수 [사진 = ‘허수아비’ 방송 캡처] |
[SWTV 유병철 기자]‘허수아비’ 박해수가 굴복하지 않는 형사의 투지를 강렬하게 그려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이다.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 등 신뢰를 주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더해지며 후반부로 갈수록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극 중 박해수는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강태주 역을 맡아, 죽음의 위기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인물의 의지를 선명하게 세웠다.
지난 19일 방송된 10회에서 강태주는 사라진 혜진의 행방을 쫓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혜진의 시신이 한때 산에 묻혀 있었고 이를 다시 꺼내놓은 대호(류해준 분)의 고백까지 듣게 된 것. 태주는 아이의 죽음을 알고도 이를 감추려 했던 이들의 선택에 분노했다.
태주의 추적은 더 큰 위기로 이어졌다. 그는 혜진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시영(이희준 분)과 거래에 나섰지만 또 한 번 함정에 빠졌다. 상범(길은성 분)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한 뒤 시영에 의해 깊은 구덩이로 떨어졌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태주는 굴복하지 않았다. 범인의 이름을 말하라는 협박에도 혜진부터 돌려달라고 맞섰고 시영이 모든 일을 없던 일로 하자고 회유하는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해수는 이 극한의 상황을 거침없는 에너지로 밀고 나갔다. 혜진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 부조리한 현실을 향한 분노, 권력에 짓밟히면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한 호흡 안에 담아냈다. 짧게 끊어내는 대사와 상대를 똑바로 겨누는 태도로 인물의 집념을 각인시켰다.
특히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장면은 박해수의 집중력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거친 숨과 비틀리는 몸, 고통을 밀어내듯 내뱉는 대사 처리로 벼랑 끝에 선 캐릭터의 상태를 생생하게 살렸다. 힘이 빠진 움직임과 날이 선 반응을 교차시키며 마지막까지 버티는 인물을 저항을 보여줬다.
이처럼 박해수는 강태주를 단순히 정의로운 형사로 그리지 않았다. 참혹한 진실 앞에서 흔들리면서도 끝내 해야 할 일을 놓지 않는 사람으로 완성했다. 매회 깊은 잔상을 남기고 있는 박해수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박해수가 출연하는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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