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라스트댄스' 쇼트트랙 월드투어 시즌 첫 레이스 1,000m 金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10-25 22:27:1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라스트 댄스'에 나선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시즌 첫 월드투어 첫  금메달을 포함해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 최민정(사진: 연합뉴스)

 

최민정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95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경기 초반 3위에서 기회를 엿보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본격적인 추월에 나섰다.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속도를 높인 최민정은 2위로 달리던 글로리아 이오리아티(이탈리아)를 제친 뒤 곧바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까지 추월했다.

순식간에 3위에서 1위로 올라선 최민정은 이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속도를 더 끌어올리며 2위 펠제부르와 거리를 벌렸고, 별다른 위기 없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지난 4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마친 뒤 2026-2027시즌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은퇴 시즌 첫 대회부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변함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전날 출전한 모든 종목 예선을 조1위로 통과했고, 이날 열린 여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결승에 함께 출전한 김길리(성남시청)는 5위에 머물렀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 김민지(한국체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4분13초881의 기록으로 캐나다(4분13초609)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레이스 내내 선두를 지키다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김길리와 최민정의 배턴 터치 과정이 살짝 어긋나면서 순식간에 4위로 밀렸으나 마지막 주자 최민정이 혼신의 라스트 스퍼트를 펼쳤고, 그런 와중에 앞서 달리던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충돌로 넘어지면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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