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경북·강원 산불 피해지역 ‘지역회복 공모사업’ 성료

사회/생활 / 김경란 기자 / 2026-11-03 13:35:42

[SWTV 김경란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22년 경북·강원 산불피해 지역회복지원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희망브리지는 사전 연구를 거쳐 수립된 로드맵을 통해 2024년 3월~2026년 9월 사이 총 3차례 공모를 진행해 18개 사업에 최종지원금 약 80억6600만원을 집행했다.

 

▲ 희망브리지 공모사업에 참여한 울진죽변수협 관계자들이 연안어장 생태계 복원을 위해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우선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강릉·동해·삼척시 등 피해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춰 7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로는 전체 지원금의 47.5%에 달하는 38억3300만원을 방재 및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에 투입했다. 

 

세부적으로는 ▲울진군재해구호물류센터 건립 ▲삼척시 산불소화 수막타워 설치 ▲산불 감시 인공지능 카메라 20대 설치 ▲장애인 가정 154가구 대상 방염가구 239점 지원 등이다.

 

또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와 지역사회 자립을 돕기 위해 ▲울진군민 3054명 대상 종합건강검진 지원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전복과 해삼 등 수산종자 150만개 방류 ▲강릉 옥계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운영 ▲주민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한 대체작물 초피 가공설비 구축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재난 트라우마를 겪는 주민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아동·청소년 관악밴드 운영 및 찾아가는 음악회, 마을 단위 원예치료,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이 집중 운영됐다. 그 결과 참여 주민의 외상후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정서적 안정감과 자아존중감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희망브리지 측의 설명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은 외형적 피해 복구뿐 아니라 주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본래의 삶으로 온전히 돌아가기까지 긴 호흡의 지원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긴급구호를 넘어 건강한 회복의 순간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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