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최지혜 12골' SK, 부산시설공단 꺾고 개막 18연승…전승 우승 '-3승'

H리그/핸드볼 / 임재훈 기자 / 2026-04-03 10:00:09
▲ SK 최지혜의 슈팅(사진: KOH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핸드볼 H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SK슈가글라이더즈(이상 SK)가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개막 18연승을 질주, 전승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SK는 2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6-25로 이겼다.


SK 최지혜는 이날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송지은이 4골을 보탰다. 박조은 골키퍼는 8세이브를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SK는 이로써 시즌 개믹 이후 치른 18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6점을 기록, 선두 독주를 이어감과 동시에 정규시즌 전승 우승까지 3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 시즌 유일하게 SK에 1승을 거뒀던 부산시설공단은 9승 3무 6패(승점 21점)로 3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은 SK 최지혜와 부산시설공단 권한나 매치였다. 

 

두 선수가 10분 동안 5골씩 넣으며 5-5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이후에도 최지혜가 연속 골을 넣어 SK가 7-5, 강은혜의 연속 골로 9-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류은희의 연속 골로 9-8까지 따라붙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으로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몰아넣으면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의 최지혜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팽팽한 접전 끝에 13-13으로 전반을 마쳤다. 

 

최지혜는 전반에만 9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후반 초반 부산시설공단이 4차례의 공격을 모두 실책으로 넘겨준 반면, SK는 차곡차곡 골을 넣어 17-13으로 달아나며 출발했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김수연 골키퍼가 최지혜의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면서 19-17로 추격하고 1골 차로 압박할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실책으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SK에서도 실책이 나왔지만, 부산이 실책으로 추격하지 못하면서 송지은의 연속 골로 22-18로 다시 치고 나갔다. 

 

반격은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시작됐다. 부산시설공단이 연은영과 정가희의 연속 속공으로 22-21,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권한나의 연이은 7미터 드로우 성공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강은혜, 1분 3초 전 강경민이 연속 득점에 성공, 격차를 두 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부산시설공단은 종료 20초 전 정가희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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