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킨델란 22점' 흥국생명, 개막 2연속 셧아웃 승리

V리그/배구 / 임재훈 기자 / 2026-11-05 08:30:04
정관장 권순찬 감독, '악연' 흥국생명 상대 46개월 만의 V리그 복귀전서 고배
▲ 흥국생명 킨델란의 스파이크(사진: KOVO)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완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HK흥국생명 2026-202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3-0(25-20 29-27 25-19)으로 이겼다. 

 

지난 1일 홈 개막전에서 신생팀 SOOP에 무실 세트 승리를 거뒀던 흥국새명은 이날 시즌 첫 경기에 나선 정관장에 패배를 안기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옌시 킨델란(등록명 킨델란)이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인 22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아시아 쿼터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와 표승주가 나란히 9점씩 올려 놓으며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승부처였던 2세트 27-27 듀스 상황에서 베테랑 표승주의 퀵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킨델란이 정관장의 아이아 쿼터 종휘의 공격을 블로킹, 세트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이날 왼쪽 종아리 쪽이 좋지 않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결장한 가운데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종휘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4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의 감독을 역임한 권순찬 감독이 정관장 지휘봉을 잡고 3년 10개월 만에 치른 V리그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다. 

 

권 감독은 2022년부터 여자부 흥국생명을 지휘하다가 시즌 중이던 2023년 1월 자리에서 내려왔는데 당시 흥국생명 구단은 권 감독과 김여일 단장을 동시에 경질, 논란이 일었다. 당시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을 맹추격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구단의 결정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 감독의 입장에서 악연이 있는 팀과 V리그 복귀전을 치르게 된 셈이었는데 결국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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