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정진희 12SV' 서울시청, 대구시청 꺾고 5위 '점프'

H리그/핸드볼 / 임재훈 기자 / 2026-04-04 06:41:35
▲ 서울시청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 시도(사진: KOH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울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5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시청은 3일 강원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2-21로 이겼다.

 

서울시청은 우빛나와 송지영이 5골씩 기록한 것을 포함해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대구시청은 이원정이 7골, 노희경이 6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시청은 6승 4무 8패(승점 16점)가 되면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4위 경남개발공사(승점 18점)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대구시청은 6승 2무 10패(승점 14점)로 한 계단 하락한 6위가 됐다.

 

서울시청은 송지영을 활용한 윙을 활용했고, 대구광역시청은 고른 공격으로 맞서 3-3까지 골을 주고받았다. 대구시청이 탄탄한 수비로 서울시청의 공격을 막아내고 정지인과 김예진의 중거리 포가 터지면서 5-3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대구시청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송지영의 윙 슛으로 7-6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우빛나의 연속 골로 서울시청이 10-7로 달아났고, 대구시청은 7분 만에 지은혜의 골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전반은 서울시청이 11-9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다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서울시청은 송지영과 안혜인의 활용도가 높았고, 대구시청은 노희경과 이원정의 공격으로 맞섰다. 강은지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대구시청이 17-16, 1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슛이 연달아 골대를 강타하면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서울시청은 조은빈의 연속 골 등 3골을 몰아넣어 20-16으로 다시 달아났다.

 

양 팀의 치열한 몸싸움으로 7미터 드로우가 속출했다. 대구시청은 연달아 실패하면서 쉽게 따라붙지를 못했다. 이재영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앞세운 대구시청이 21-19, 2골 차로 격차를 좁혔지만, 이규희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진 사이에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서울시청의 정진희 골키퍼가 마지막에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며 잘 버텨내면서 22-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12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정진희는 "위기에 있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 줘서 좋은 경기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세이브는 타이밍만 맞춰서 막아보자 했는데 손에 들어왔다. 조은희 골키퍼 코치가 오셔서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꼭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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