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영업이익 7560억원…실적 반등 성공

유통/푸드 / 김종범 기자 / 2026-11-03 13:27:01

[SWTV 김종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 급증과 전기차(EV) 배터리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7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은 전년 동기(6조654억원) 대비 59%, 전기(7조5602억원) 대비 27.6% 각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013억원) 대비 25.7%, 전기(1133억원) 대비 567.3% 각각 상승했다. 3분기 실적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IRA Tax Credit 등)은 4169억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전사 매출은 큰 폭의 ESS 출하량 증가와 함께 EV 파우치 및 원통형 제품 모두 물량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며 “폴란드 공장 가동률 개선과 원통형 제품 공급 물량 지속, ESS 신규 양산 사이트들의 생산성 개선 등이 반영돼 75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우선 ESS 사업의 경우 처음으로 빅테크 기업과 BESS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DSX Ready BESS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시장에서 사업 입지를 강화했다. 

 

또 EV 사업은 차세대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의 공급 물량 확대 계약을 신규 체결하면서 유럽 EV 시장 내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생산 역량 및 공급망 측면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북미 ESS 사업의 경우 셀 생산 라인 추가 가동, 컨테이너형 시스템 조립 공정인 신규 Link 라인의 추가 가동 등을 통해 현지 생산 안정성과 공급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는 EV 원통형 제품의 견조한 고객 수요와 함께 미국 GM JV의 재가동 등의 긍정적 영향으로 전사 가동률이 유의미하게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공급망의 경우 기존 LFP 양극재 협력사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했고, 신규 협력사와도 구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Non-PFE(비금지외국기관)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 캐나다와 미국 핵심 소재 업체로부터 현지산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원재료 조달 기반도 확보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규제 강화에 발맞춘 현지화 전략에도 속도를 낸다. 

 

미국 시장의 전력망 장비 공급망 안보 강화 기조에 대응해 북미 ESS 생산능력을 올해 말 50GWh 이상에서 내년 말 70GWh 이상으로 확충하고 각형 신규 라인도 추가한다. 

 

아울러 유럽에서는 폴란드 공장의 EV 라인 일부를 ESS로 전환한 데 이어 2029년부터 46시리즈 생산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내년 상반기 LFP 기반 탭리스 2170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창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되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강화해 제한된 자원으로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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