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복싱 메이저기구인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 인터내셔널 챔피언을 지냈고, 현재는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챔피언 보유하고 있는 프로복서 신보미레(신길권투체육관)가 '세계 프로복싱의 성지' 메디슨 스퀘어 가든 링에 오른다.
신보미레는 다음달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WBA·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기구(WBO) 슈퍼페더급 통합 챔피언 알리시아 바움가드너(미국)을 상대로 한 세계 통합 타이틀전에 도전자로 나선다.
신보미레가 기회를 얻은 이번 통합 타이틀전은 미국 프로모션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이 여성 복싱을 조명하기 위한 대형 이벤트로 기획한 경기로, ESPN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신보미레는 최근 라이트급에서 활동해 왔지만 그의 주무대는 슈퍼페더급이었다. 그는 이번 타이틀전을 위해 원래 체급인 슈퍼페더급으로 돌아왔다. 그의 프로 통산 전적은 25전 19승 3무 3패(10KO)
2022년 9월 이란다 토레스(멕시코)에게 10라운드 판정승을 거두고 WBC 슈퍼페더급 인터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한 신보미레는 최현미가 보유했던 WBA 슈퍼페더급 세계 타이틀과 바움가드너의 통합 타이틀 획득에 도전해 왔으나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2023년 5월 델파인 페르손(벨기에)과 치른 도전자 결정전에서 패하며 바움가드너와 통합 타이틀전 기회를 한 차례 놓쳤었다.
이후 올해 3월 영국에서 열린 WBC 여자 라이트급 세계 타이틀전에서 캐롤라인 뒤부아(영국)와 10라운드 경기를 치러 판정패 한 신보미레는 이후 타이워나 캠벨(호주)을 꺾고 WBA 아시아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바움가드너는 신보미레가 도전을 별러온 상대로, 현재 WBA와 IBF, WBO 등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한 슈퍼페더급 현역 최강자다. 프로 통산 전적은 19전 17승 1패 1무효
이번 경기가 치러지는 장소는 프로복서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하는 메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맞대결 등 프로복싱 역사에 길이 남은 숱한 명승부가 치러졌던 유서 깊은 장소지만 한국인 복서들에게는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이 장소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는 거의 없다.
신보미레가 이긴다면 한국 여성 복서로는 최초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승리한 선수로 기록되면서 한국 여자 복서로는 최초로 메이저 기구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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