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충북도립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갈매기’를 오는 7월,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난다.
![]() |
|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충북도립극단이 선보이는 연극 ‘갈매기’를 오는 7월,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난다. (사진=충북도립극단) |
19일 국립극단은 충북도립극단과 함께 연극 ‘갈매기’를 오는 7월24일~8월1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연극의 우수작을 서울 관객에게 소개하여 국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기획 시리즈의 일환이다.
‘갈매기’는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지난해 충북도립극단이 선보여 1493석 규모의 청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객석점유율 81%를 기록했다.
창단 3년 차를 맞은 충북도립극단은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선보인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복잡한 도시를 연상시키는 호숫가 별장에서 타인에게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도, 결국 깊은 공허함과 번아웃을 마주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주변부 인물들의 존재감도 끌어올렸다. 늘 어둡고 수동적인 인물로 머물렀던 ‘마샤’는 자신의 욕망을 당당히 직시하고 차가운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탈바꿈했으며, 하인 ‘야꼬프’는 뜨레쁠레프와 아르까지나가 결핍과 애증으로 충돌하며 위선의 가면을 벗어던지는 순간들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핵심 관찰자로 그려진다.
무대 미학도 주목할 만하다. 상하 공간으로 분리된 2층 수직 무대를 통해 인물들의 엇갈리는 시선과 소통의 부재를 입체적으로 시각화했으며, 화이트 톤의 미니멀한 무대 위로 길게 일렁이는 그림자들은 요동치는 마음의 불안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또 뜨레쁠레프(꼬스짜)가 직접 연주하는 전자기타의 라이브 선율로 장면과 장면 사이를 채우며 고독한 정서를 극대화한다.
특히 극의 중심축을 지탱하는 유명 소설가 ‘뜨리고린’ 역에 최근 ‘박정자 연기상’을 수상한 이기복이 캐스팅되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해 충북도립극단 시즌단원으로 합류하여 ‘환도열차’,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충북도립극단의 매서운 저력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을 명동예술극장 무대를 통해 서울 관객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무척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국립극단은 지역 예술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극들이 전국 각지에서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형 충북도립극단 예술감독 겸 연출은 “지난해 충북 지역 관객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던 ‘갈매기’로 서울 관객분들과 새롭게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설렌다”라며, “체호프의 이 위대한 작품이 그저 먼 옛날 러시아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서 치열하게 사랑하고 닿을 수 없는 꿈에 고뇌하는 우리 자신의 삶으로 가깝게 가닿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갈매기’는 국립극단과 NOL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내달 25일 공연 종료 후에는 김낙형 연출과 출연 배우 전원이 ‘예술가와의 대화’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https://swtvnews.com/news/data/20260614/p179589003005017_827_thum.jpg)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https://swtvnews.com/news/data/20260427/p179545802840315_298_thum.jpg)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https://swtvnews.com/news/data/20260425/p179567404088248_286_thum.jpg)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https://swtvnews.com/news/data/20260416/p179553002710599_119_thum.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