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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영우 [사진 = '연애박사' 갈무리] |
[SWTV 유병철 기자]‘연애박사’ 추영우가 사랑 앞 불완전한 민낯을 꺼내 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극 중 로봇공학 박사과정생 박민재 역을 맡았다. 그는 끊임없이 요동치는 박민재의 입체적인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임유진의 오빠 임유성(김민석 분)의 교제 반대에도 단단히 맞섰던 박민재는 폐에 종양이 생기며 다시 한번 죽음에 대한 공포와 맞닥뜨렸다. 박민재는 자신 때문에 임유진이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이를 숨긴 채 이별을 통보,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을 맞았다.
이후 임유진과 재회한 박민재는 투병 사실을 털어놓으며 뒤늦은 진심을 전해보지만, 이지훈(장인섭 분)이라는 변수가 등장했다.
박민재는 자신을 도발하는 이지훈에 "내가 죽었으면 어떡해요? 만약에 내가 그대로 죽었으면 걔는 어떡해요?"라며 "나중에 큰 상처 주는 거보다 지금 작은 상처 주고 끝내는 게 맞잖아요. 나도, 나도 억울하다고요"라며 억눌러왔던 감정을 토해냈다. 애처로운 눈빛은 투병 기간 박민재가 홀로 감당해 온 두려움과 절망의 크기를 가늠케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툰 연애 경험에 지레 겁먹고 도망치기 급급했던 박민재는 용기를 내 임유진에게 다가갔다. "난 원래 겁도 많고 생각도 많고. 그래서 항상 최악을 생각한단 말이야"라고 눈물을 삼키며 꾹꾹 눌러 담은 진심을 꺼내 보였다. 강해 보이지만 속은 한없이 여린 박민재의 고백은 완벽하지 않아 오히려 더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두려움과 후회, 사랑과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의 밑바닥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처럼 추영우는 사랑 앞에 무너지지만 또 다시 사랑을 위해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는 박민재의 복잡다단한 서사를 입체적으로 완성해냈다. 질투, 미련, 후회, 애틋함 등이 뒤섞인 감정을 때로는 폭발적으로, 때로는 묵직하게 그려낸 가운데 섬세한 완급 조절 속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의 감정선을 한층 더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연기박사'로 거듭났다.
지난 3일 '연애박사' 10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2.8%(2.821%)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한편, '연애박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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