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재회' 아본단자 감독 앞에서 '펄펄'...선두 흥국생명, GS칼텍스 제압

V리그/배구 / 이범준 / 2023-02-19 23:10:56
▲ 김연경(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김연경이 다시 만난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흥국생명 신임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펄펄' 날아다니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 출전해 GS칼텍스를 상대로 55.5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1점을 쓸어담는 등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이기면서 누적 경기 수가 적었던 1라운드 초반 이후 처음으로 현대건설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선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22승 7패 승점 66을 기록, 2위 현대건설(21승 8패 승점 62)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지난 18일 흥국생명과 계약 체결 이후 비자 등 V리그 등록을 위한 서류 작업을 마치지 않은 아본단자 신임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 외에도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2점, 허벅지 통증 탓에 결장한 김미연을 대신해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한 김다은이 20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 아본단자 감독(오른쪽)과 인사를 나누는 김연경(사진: 연합뉴스)

 

김연경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본단자 감독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구 지도자다. 시즌 중에 그런 지도자를 영입하는 게 쉽지 않은데 프런트에서 순조롭게 감독 영입을 마무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을 약 4년 만에 만났는데,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은 대화를 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에 아본단자 감독님이 팀을 크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감독님이 V리그에 잘 적응하도록 내가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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