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김정영, 냉철한 의사 뒤 감춰진 아픔

TV/연예 / 유병철 기자 / 2026-11-02 07:23:53
▲ 김정영 [사진 =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김정영이 냉철한 의사의 면모부터 가슴 아픈 과거를 간직한 인물의 내면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김정영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8회에서 유미경 역으로 분해 날카로운 의학적 판단과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유미경은 계수정(김지원 분)이 맡은 소아 환자 유가을의 수술을 앞두고 차트를 면밀히 살피며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드러냈다. 수차례의 항암 치료에도 종양 크기가 크게 줄지 않은 상황에서 종양의 위치와 주변 신경까지 고려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짚으며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의학적 통찰력을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유미경이 품고 있던 가슴 아픈 과거가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계수정이 내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지 묻자, 유미경은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를 끝내 살리지 못했던 기억을 꺼냈다.

 

유미경은 "나는 내가 그 사람 살릴 수 있을 줄 알았어"라며 깊은 자책과 후회를 털어놨다. 이어 마지막 순간 "이제 안 아프다"며 웃던 환자의 모습을 떠올린 그는 계수정에게 "너는 살려"라는 짧지만 묵직한 당부를 건넸다.

 

특히 김정영은 담담한 말투와 절제된 감정만으로 환자를 잃은 의사의 죄책감과 아픔을 고스란히 전했다.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유미경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그동안 김정영은 장희숙(이정은 분)이 이끄는 의사 용역 소개소의 일원 유미경으로 등장해 계수정, 양응구(최덕문 분)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회차에서는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의사의 모습과 그 이면에 자리한 인간적인 아픔을 함께 보여주며 인물의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정영은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인간미를 겸비한 유미경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완성하며 극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8회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16.7%, 전국 15.6%, 수도권 15.1%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 토요일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휩쓸며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특히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6.09%, 평균 5.4%로 동시간대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토요일 전체 1위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

 

한편,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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