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크롬비 31점' 기업은행, 시즌 첫 연승...황민경, 통산 3천 득점 돌파

V리그/배구 / 임재훈 기자 / 2023-11-02 07:03:22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시즌 첫 '승점 3' 획득
▲ 기업은행 아베크롬비의 스파이크(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개막 후 처음으로 연승을 달리며 승점 3을 획득했다.

 

기업은행은 1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1(21-25 25-20 25-19 27-25) 역전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특히 4세트 18-21로 끌려가던 4세트 막판 다시 실점하며 18-22로 격차가 벌어질 상황에서 김호철 감독이 페퍼저축은행의 리베로 오지영의 수비 성공 실패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 결국 수비 실패로 판독 결과가 나오면서 19-21로 격차를 좁히면서 분위를 반전시켰고, 이후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24-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어진 듀스 접전에서 최정민이 서브 에이스로 26-25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임혜림이 페퍼저축은행의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차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직전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2로 따돌린 기업은행은 시즌 처음으로 연승과 함께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챙겼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3연패를 기록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는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점을 쓸어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1세트에 다소 부진했지만 2세트부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3세트에서는 12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고, 4세트 막판에도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듀스 상황에서 뒤집어 경기를 마무리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 개인 통산 3천 득점을 돌파한 기업은행 황민경 (사진: KOVO)


토종 공격수 가운데는 황민경과 표승주가 나란히 10점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황민경은 이날 V리그 여자부 역대 14번째로 개인 통산 3천 득점을 돌파(통산 3,001점)했다. 

 

4세트 막판 결정적인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킨 최정민은 이날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7점을 기록, 팀의 '비밀 병기'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의 주포 야스민은 혼자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에 발목이 잡히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