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무릎 부상' 염어르헝, 내년 페퍼저축은행 전력서 제외 '임의해지'

V리그/배구 / 임재훈 기자 / 2025-06-03 04:24:23
▲ 염어르헝(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무릎 부상 중인 몽골 출신의 귀화 선수 염어르헝과 계약을 임의해지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구단이 요청한 임의해지에 따라 이를 공시한다고 밝혔다.

 

'임의해지'는 계약 기간 중 개별 사유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잠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를 의미하는데 임의해지 선수는 계약이 정지되고, 등록 선수 정원에서도 빠진다.

200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염어르헝은 신장 195㎝의 장신 미들블로커로 몽골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하다 2019년 한국에 와 2021년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정관장)의 부모에게 입양됐다. 

 

당시 염혜선은 모교인 목표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어르헝의 귀화와 프로 입단을 돕기 위해 부모님을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 국적으로 특별귀화 절차를 밟은 염어르헝은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되면서 한국 여자 배구의 미래를 책임 질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염어르헝은 그러나 양쪽 무릎이 큰 키를 버티지 못하면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올해 2월 왼쪽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그의 4번째 무릎 수술이었다.


결국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염어르헝이 최소한 다음 시즌에는 뛰기 어렵다고 판단해 KOVO에 임의해지를 요청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