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32점' 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 꺾고 '봄 배구 희망가'

V리그/배구 / 이범준 / 2023-02-21 22:20:51
4위 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3위 도로공사에 승점 2 차로 추격
▲ 인삼공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사진: KOVO)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프로배구 V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과 블로킹의 우위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3위 한국도로공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2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18-25 25-19 25-16 25-18) 역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이날 외국인 주포 엘리자벳이 54.5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2점을 쓸어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미들블로커 정호영(블로킹 5득점 포함 10점)을 앞세워 블로킹에서도 10-5로 앞서며 승점 3 짜리 역전 승부를 연출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시즌 15승 15패 승점 46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도로공사(16승 13패 승점 48)를 승점 2 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근까지 도로공사와 승점 차가 4점 이상 벌어지며 준플레이오프 개최 가능성이 낮았던 인삼공사는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차근차근 도로공사와 격차를 좁혀왔고, 그러는 사이 도로공사는 지난 9일 GS칼텍스전과 18일 페퍼저축은행에 연패를 당하며 이들 두 경기에서 승점을 1 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인삼공사의 추격을 허용했다. 

 

V리그는 정규리그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격차가 3을 초과할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2위팀과 3위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와 현재 승점 차를 유지한다면, 4위로 시즌을 마쳐도 3위 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지난 18일 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시즌 4승째를 거뒀던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이날도 니아 리드(23점), 박경현(13점), 이한비(10점)가 분전했지만 2세트 이후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고 공격에서도 범실이 늘어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내준 것이 패인으로 작용하면서 시즌 26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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