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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호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사진: 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4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천금과도 같은 결승 골에 힘입어 일본(U-21 대표팀)을 1-0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반전 중반 이후 일본에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끈질기게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0-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도 고집스럽게 빌드업 없이 골키퍼의 롱 킥에 이은 전방 러시 공격전술을 펼치며 일본의 틈을 노렸다.
그러던 중 후반 16분 경 일본 오른쪽 측면에서 일본 수비수와 볼 경합을 이겨낸 양민(베스테를로)이 볼이 골라인을 나가기 직전 어렵사리 문전 쇄도하던 엄지성에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패스를 받은 엄지성은 한 차례 페인트 동작으로 일본 수비수의 압박을 벗어난 뒤 순식간에 왼벌 슈팅으로 연결, 일본 골문 왼쪽 상단을 뚫어내는 선제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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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성의 선제 골 슈팅 순간(사진: 연합뉴스) |
이후 한국은 일본의 파상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경기 막판 일본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가는 행운까지 따라주며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를 달성했다.
이미 3회 연속 우승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최초였고, 이번엔 그 기록을 4회로 늘었다.
통산 우승에서도 한국은 가장 많은 7회를 기록, 2위 이란(4회)을 멀찍이 따돌리고 최다 우승국의 위치를 굳게 지켰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는 최근 3개 대회 결승에서 모두 승리, 아시안게임 한일전 6연승을 달렸고,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역대 전적에서도 9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이미 병역 의무를 마친 이영준(그라스호퍼), 이승원(강원), 김준홍(수원)을 제외한 20명의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특히 현재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엄지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양민혁 등은 병역 공백 없이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천금 같은 결승포를 폭발한 엄지성은 이번 대회 득점(4골)과 도움(4개) 모두 1위에 오르며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선 한국의 준결승 상대였던 중국이 우즈베키스탄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선 1998년 방콕 대회(동메달) 이후 2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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