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한국 여자 선수 최초 AG 스포츠클라이밍 금메달

일반 / 임재훈 기자 / 2026-10-03 21:59:33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리드 결승서 日 모리 아이에 승리
▲ 서채현(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포트 메세 전시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리드 결승에서 톱(TOP)을 받아 라이벌 모리 아이(일본·47+)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제한 시간(6분) 내에 누가 가장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으로 지구력과 함께 미리 코스를 파악하는 '루트 파인딩'으로 효율적인 힘 배분을 중시한다.

 

TOP은 마지막 홀드(손잡이)까지 완등했음을 의미한다. 

 

준결승에서 모리와 더불어 TOP 점수를 받고 공동 1위로 결승에 오른 서채현은 8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순식간에 7명의 선수를 따돌리고 만점을 받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 서채현의 경기 장면(사진: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에서 은메달, 이번 대회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금메달을 따내 마침내 아시안게임 시상대 TOP을 받아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콤바인에서 우승한 천종원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서채현과 함께 출전한 김채영(전주바위오름)은 38+를 받아 동메달을 딴 장쉐퉁(중국·39+)에게 간발의 차로 밀려 4위에 올랐다. 김채영이 38번 홀드를 잡고 39번 홀드을 잡고자 유효한 동작을 했다는 의미로 38+를 받았지만, 장쉐퉁은 39번 홀드를 잡았으면서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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