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틀 연속 기적의 역전승...5년 만에 컵대회 제패

V리그/배구 / 김찬영 / 2019-09-28 21:41:48
인삼공사 상대 결승서 5세트 11-14로 뒤지다 18-16으로 역전...고예림 MVP
▲사진: KOVO

 

현대건설이 이틀 연속 기적적인 역전극을 펼치면서 5년 만에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대건설은 2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결승에서 26점을 폭발시킨 고예림과 마야(23점), 정지윤(19점), 황민경(8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에 3-2(25-18 25-18 20-25 23-25 18-1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회 5전 전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2006년 대회를 포함해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는 '역스윕' 승리를 거둔 데 이은 이틀 연속 펼친 대역전극이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마지막 5세트에 11-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마야의 백어택과 고예림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킨 뒤 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 범실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후 듀스 상황을 16-16까지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중앙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데 이어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디우프의 백어택을 결승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 기적적인 역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26점을 폭발시키며 현대건설의 우승을 이끈 고예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인삼공사의 주포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37점을 뽑아 준우승팀 수훈 선수(MIP)로 뽑혔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또 현대건설의 세터 김다인은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고, 성해연 심판이 심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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