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치유하며 기억하는 우리들…홍사빈 연출 신작 ‘방랑자’ 2월 무대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6-02-04 16:29:34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방랑자’가 오는 2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개막한다. 

 

‘방랑자’는 프롬프터로 살아온 소년 ‘영’의 여정을 그린 연극 작품으로, ‘공연’과 ‘프롬프터’라는 극장 속 숨은 존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상상력을 선보인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방랑자’가 오는 2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개막한다. (사진=한양레퍼토리컴퍼니)

 

‘영’은 무대 위에 서는 배우를 꿈꾸지만 늘 어두운 프롬프터 박스 속에 머물러야 했던 인물이다. 작품은 연극을 유일한 희망이자 삶의 이유로 여기는 소년을 통해 전쟁과 감시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연극을 통해 서로를 치유하고 기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과 한양레퍼토리컴퍼니,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가 공동 주최하고 함께 선보이는 작품이다. 창작진으로는 배우이자 연출가 홍사빈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김희경이 공동 연출로 참여했다. 

 

두 창작진은 극장이라는 공간이 지닌 상처와 따뜻함, 그리고 연극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서사 중심으로 풀어내며 관객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형 무대를 완성한다.

 

또 ‘방랑자’는 지난해 소극장 산울림에서 초연돼 호평을 받은 ‘소년×소녀×백서’의 배우와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소년 ‘영’ 역에는 ‘소년×소녀×백서’에서 활약한 신예 권용찬과 ‘장도’, ‘고요한, 미행’ 등에서 성장세를 보여온 지민제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어 소녀 ‘류’ 역에는 최이레, 최윤서가 캐스팅됐고 무와 장 역에는 이호와 오원권이 이름을 올렸다. 

 

극장 식구들로는 정예지와 김민서를 비롯해 권윤영, 서동재, 장신희가 합류했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 서로 다른 상처와 사연을 지닌 인물 군상을 구현한다. 

 

한편 ‘방랑자’는 오는 5~13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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