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강채연, 데뷔 첫 승 보인다…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틀 연속 선두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08-08 16:09:19
▲ 강채연(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강채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데뷔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강채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2위 장은수(굿빈스), 서어진(대보건설, 11언더파 205타)에 한 타 앞선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강채연은 이로써 2년 전 데뷔 첫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끝에 데뷔 첫 준우승을 차지했던 인연이 있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다시 한 번 맞게 됐다.

 

강채연은 올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면서 자난 5월 KLPGA DB하이텍 드림투어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이어오며 드림투어 상금 순위 3위에 올라 있어 내년 정규투어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곧바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강채연은 이날 전반 초반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으나 9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잡시 주춤했다. 하지만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곧바로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경쟁자들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티샷 미스가 보기로 이어졌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공동 2위 그룹과 격차가 한 타로 줄어든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강채연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사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렇게 (플레이가) 잘 되진 않았는데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가줘서 그래도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2년 전에는 처음이라서 마지막 날 공이 좀 안 맞고 조금 떨리기도 했었다."며 "그래서 이젠 처음이 아니니까 좀 더 자신 있게 플레이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해 230야드 대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했던 강채연은 올 시즌 평균 240야드 이상의 드라이브 비거리를 기록중이다. 대략 10야드 이상 비거리가 늘어난 셈.

 

이에 대해 강채연은 "훈련 때 몇 개월 동안공을 계속 세게만 쳤다. 드라이버를 많이 치고 세게도 치고 그래서 뭐 비결이랄 건 딱히 없는데 그냥 세게 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비거리를 늘린 과정을 설명했다. 

 

이튿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가 예고된 데 대해 강채연은 "​바람 부는 날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가 (바람을) 태워 치고 하는 걸 좋아해서"라며 "그런 건 괜찮을 것 같다."고 강풍 속에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이는 최종 라운드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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