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없는 버스, 도심 누빈다’…서울시, 국내 첫 자율주행버스 운행

사회/생활 / 김경란 기자 / 2026-10-20 14:16:12

[SWTV 김경란 기자]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첨단 자율주행버스가 국내 처음으로 야간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야간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도심의 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서울형 야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 [사진=서울시]

 

시는 앞서 청계천 일대에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버스를 선보이며 지난 1년여간 성공적으로 운행해 왔다. 

 

이번 야간 시간대에 자율주행버스를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버스가 청계천의 야경과 어우러져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8월13~31일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검증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야간 운행을 시작하는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노선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왕복 4.8㎞로, 2대의 차량이 순환 운행하고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오후 7시 운행을 시작하는 버스는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되고, 청계광장에서 밤 11시 막차가 출발한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버스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를 비롯해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자리해 도심의 밤을 한층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야간운행은 미래교통 기술을 시민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을 넘어 청계천의 야경과 종각·을지로 등 주변 지역을 편리하게 연결해 서울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야간운행 개편에 따라 기존 주간운행을 종료하고,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 유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하고,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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