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라이튼, 유럽 최초 여자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세계에서 세 번째

WK리그/축구 / 임재훈 기자 / 2026-04-29 12:56:22
▲ 사진: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 구단 SNS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영국의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이 유럽 최초의 여자축구 전용 경기장을 건립한다. 

브라이튼은 28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2030-2031시즌 개막에 맞춘 개장을 목표로 한 유럽 최초의 여자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여성 전용 축구 경기장은 유럽에서는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세 번째. 


세계 최초의 여자 축구 전용 경기장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CPKC 스타디움으로, 2024년 개장해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소속 캔자스시티 커런트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올해부터 NWSL에 참가한 신생팀 덴버 서밋 FC는 2028시즌 개장을 목표로 자체 경기장을 건설 중이다.


새 경기장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의 남자팀이 홈구장으로 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 바로 옆 버네츠 필드에 최소 1만명 수용 규모로 지어지는데 두 경기장은 다리 형태의 보행로로 연결된다.

 

경기장 건립에는 7천500만∼8천만파운드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라이튼 여자팀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현재 대부분의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홈 경기를 32㎞ 정도 떨어진 크롤리타운의 브로드필드 스타디움에서 치르고 있다.

 

새 경기장은 잔디 상태 기준부터 탈의실, 회복 공간과 같은 경기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엘리트 여성 선수들을 위한 맞춤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새 경기장은 남자 선수들을 위해 설계되고 남자 관중이 주를 이뤘던 경기장을 단순히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 선수들의 필요와 여자 경기의 고유한 요구 및 문화를 중심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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