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후지모토 타츠키 17-26’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와 담당 편집자 린 시헤이의 대담을 공개했다.
‘후지모토 타츠키 17-26’은 ‘룩백’과 ‘체인소 맨’을 탄생시킨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가 17세부터 26세까지 선보인 단편을 모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공개된 대담에는 각 작품의 탄생 배경과 창작 당시의 이야기 등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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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후지모토 타츠키 17-26’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와 담당 편집자 린 시헤이의 대담을 공개했다. (사진=메가박스) |
발표 당시 후지모토 타츠키의 나이 17세였던 ‘뒤뜰에는 두 마리 닭이 있었다’는 그의 초기 세계관과 감각이 담긴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체인소 맨’에도 나오지만,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변신 장면’ 같은 게 있다. 이질적이고 괴이한 형태가 멋있다”며 좋아하는 컷을 꼽았다.
이어 ‘사사키 군이 총알을 막았어’는 후지모토 타츠키가 ‘만화의 구성’을 본격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만화의 구성’이라는 것을 제대로 의식하게 되었다”며 이후 이야기의 구조와 흐름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랑은 맹목’에서는 또 다른 실험이 이어진다. 작가는 “처음 그리는 개그물이어서 부끄러웠다”고 솔직하게 밝히면서, “예능인의 콩트를 보며 ‘이런 구조가 만화에 활용되겠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 ‘시카쿠’에 대해서는 담당 편집자 린 시헤이가 “캐릭터 면에서 시카쿠를 굉장히 좋아한다. 감정이입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표현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파트 2의 ‘인어 랩소디’에 대해 작가는 “피아노 장면이 정말 어려웠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피아노가 정말 귀찮았다…’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회고를 남겼다. ‘자고 일어나면 여자애가 되어 있는 병’에서는 좋아하는 컷에 대해 언급하며 “얼굴 근처에 손을 두면 귀엽게 보인다는 걸 발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예언의 나유타’에 대해서는 “인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명백히 인간과 다르다’라는 분위기를 비주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나유타’라는 캐릭터 디자인의 방향성을 설명했고, 이에 린 시헤이는 “연재를 맡길 만한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느꼈다”고 이 작품을 작가의 도약점으로 평가했다.
마지막 단편 ‘여동생의 언니’는 후지모토 타츠키가 그림에 대한 재능과 동경을 자매 사이의 관계로 표현한 작품이다. 그는 독특한 제목에 대해 “사실 그릴 때부터 이 제목으로 하겠다고 정했다. 자매로 활동하는 운동선수들을 보면, 동생이 유명해지면 ‘그 동생의 언니 쪽이야?’라고 부르곤 한다. 그 표현이 늘 신경 쓰였고, 계속 마음에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 린 시헤이는 “지금 봐도 원고의 퀄리티가 엄청 나다. 연재를 경험하고 나니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하고 놀랐다”고 언급했다.
후지모토 타츠키는 대담을 통해 “애니메이션에 오리지널 요소가 많아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원작의 감성을 확장한 연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후지모토 타츠키 17-26 파트 1’, ‘후지모토 타츠키 17-26 파트 2’는 오는 26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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