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서편제’ 가 오는 4월 개막을 앞둔 가운데 캐스팅을 공개했다.
‘서편제’는 소리꾼 가족의 유랑과 선택을 따라가며 ‘소리’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견디게 하고 끝내 예술로 승화시키는지를 그린 뮤지컬 작품으로, 이청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지난 2022년 마지막 시즌을 올렸지만 이후에도 재공연을 바라는 관객들의 요청이 이어졌고, 그 성원이 원작 사용 재계약으로 연결되며 4년 만의 무대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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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서편제’ 가 오는 4월 개막을 앞둔 가운데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PAGE1) |
이번 시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운명에 초연히 맞서 나가는 진정한 예술가 ‘송화’ 역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 시은(STAYC)이 캐스팅됐다.
어릴 적부터 몸에 밴 소리가 일상이며 전부였던 송화는 유랑 속 상처를 동호와 위로하며 버티고, 이별과 그리움 끝에 두 눈을 잃는 비극을 지나서도 자기만의 소리로 경지에 이른다.
이자람은 초연부터 국악감독과 송화 역을 함께 맡으며 작품의 정체성을 설계한 주역이며, 차지연 역시 초연부터 함께해온 작품의 대표 캐스트다. 여기에 ‘마리 퀴리’, ‘프랑켄슈타인’, ‘브론테’ 등에서 활약해 온 이봄소리와 이번 <서편제>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하는 그룹 스테이씨(STAYC)의 멤버 시은이 새로운 송화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노년 송화’ 역의 신설과, 그 역할을 특정 페어 구성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시도다.
‘서편제’의 ‘송화’는 판소리의 결을 품은 소리부터 발라드·팝적인 넘버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함께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의 역할로, 많은 배우들이 도전하고 싶어 하면서도 준비 부담으로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던 배역이기도 하다.
이에 이에 제작사 PAGE1은 젊고 가능성 있는 배우들이 작품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의 폭을 넓히는 방향을 모색했고, 첫 시도로 ‘젊은 송화(20대의 송화)’와 ‘노년 송화(후반의 송화)’를 한 무대에서 페어로 겹쳐 세우는 방식을 도입했다.
‘노년 송화’ 역은 소리꾼 정은혜가 맡는다. 정은혜는 소리꾼이자 배우, 작창가로 활동하며 7세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장기간 수련을 이어온 아티스트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도입되는 ‘노년 송화’는 시은이 연기하는 ‘젊은 송화’와 페어로만 구성되어 운영된다.
동호 역에는 뮤지컬배우 김경수, 유현석, 소리꾼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동호는 어린 시절 유봉을 증오하면서도 송화와 유랑하며 애틋한 정을 쌓는 인물이다. 자신의 소리를 찾아 길을 떠나지만 송화를 향한 그리움을 평생 안고 살며, 기나긴 방황 끝에 다시 소리와 송화를 찾아 돌아오게 된다.
유봉 역에는 서범석, 박호산, 김태한이 캐스팅됐다. 유봉은 진정한 소리꾼이 되고 싶었지만 현실과의 불화로 꿈이 꺾인 채 못다한 꿈의 한풀이를 자식에게 강요하는 인물로, 시대를 거스르는 야망으로 스스로와 주변을 희생시키면서도, 동시에 순수한 열망과 좌절이 공존한다.
한편 ‘서편제’는 오는 4월30일~7월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은 오는 이달 말 NOL티켓과 YES24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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