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테이블’ 안효섭, 프로 셰프 방불케 한 정교한 요리 솜씨…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TV/연예 / 유병철 기자 / 2026-10-26 10:20:33
▲ 안효섭 [사진 = JTBC ‘파이널 테이블’ 방송 화면 캡처]

 

[SWTV 유병철 기자]‘파이널 테이블’ 안효섭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하며 미스터리한 천재 셰프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뽑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벌이는 화려한 음식과 기막힌 사연들의 향연을 담은 드라마.

 

지난 25일 방송된 2회에서는 천재 셰프 강한(안효섭 분)이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레스토랑 파밀리아의 주방을 단숨에 되살려내고, 본격적으로 운명의 소용돌이에 뛰어드는 모습이 긴박감 넘치게 그려졌다.

 

앞서 소화기 폭발 위기 속 최송이(홍화연 분)를 구해냈던 강한은 파밀리아의 몰락으로 절망에 빠진 송이를 위해 직접 앞치마를 둘러맸다. 거물 손님 앙리 베니에(션 리차드 분)마저 돌려보낸 채 오열하는 송이를 목격한 뒤, “슬픔을 달래는 데 가장 좋은 약은 그 무엇도 아닌 맛있는 음식”이라는 철학으로 텅 빈 레스토랑의 유일한 손님 송이를 위한 즉흥 코스 요리를 시작한 것.

 

선도가 떨어진 관자의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한 육향의 초리조 소스를 곁들이고 완벽한 굽기로 되살려내는가 하면, 면이 없자 어묵을 얇게 채 썰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스타로 탈바꿈시킨 강한의 조리 감각은 감탄을 자아냈다. 레스토랑에 두고 간 휴대폰을 찾으러 돌아온 평연미디어 팀장 선정원(정유진 분)이 얼떨결에 강한의 어묵 파스타를 맛본 뒤, 베일에 싸여 있던 천재 셰프 ‘크리스 K’의 정체가 발각되는 반전도 이어졌다.

 

극 후반 안효섭의 감정 연기는 압권이었다. 뉴욕 출국 직전 공항에서 “평연그룹이 우리 아버지를 죽였다”는 송이의 절규를 마주하며 과거 트라우마에 짓눌려 호흡 곤란을 겪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스크린 속 평연그룹 문해선(장영남 분) 회장의 위선적인 담화를 본 순간 강한의 눈빛은 강렬한 투지로 돌변했다. 출국장을 등진 채 송이에게 “같이 해보자.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이라며 평연그룹이 주최하는 요리 서바이벌 대회 출전을 선언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에 전율을 안겼다.

 

안효섭의 완벽한 캐릭터 몰입도 돋보였다. 프로 셰프를 보는 듯한 거침없는 칼질에 섬세한 플레이팅까지, 강한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쏟아부은 안효섭의 디테일한 연기력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는 물론이고, 요리에 진심을 쏟아낼 때의 열정,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 순간의 카리스마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강한과 하나가 된 모습이었다.

 

‘파이널 테이블’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4%를 기록했다. 1회 1.9%에서 소폭 올라 2%대 돌파에 성공했다.

 

거대 권력 평연그룹에 맞서 본격적으로 각성한 안효섭의 향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