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생성형 AI로만 만든 64분…AI 장편 영화 ‘아이엠 포포’ 5월 개봉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6-03-06 09:53:47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아이엠 포포’가 오는 5월 개봉한다. 

 

‘아이엠 포포’는 인간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로봇 ‘포포’가 잠재적 범죄성을 지닌 인간을 살해하게 되면서, 확률로 판단하는 AI와 희망을 믿는 인간 사이의 충돌을 그린 영화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아이엠 포포’가 오는 5월 개봉한다. (사진=시네마 뉴원)

 

이번 영화는 네이버 웹툰 [까뱅]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 미국 소셜미디어 포탈 뉴그라운즈닷컴에서 9만여 개의 작품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김일동 작가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기획과 연출, 캐릭터 구현, 장면 구성 전반을 생성형 AI로 완성한 ‘아이엠 포포’는 기존 AI 영화들이 단편 실험 영상이나 기술 시연 중심의 형식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64분의 러닝타임을 촘촘한 서사 구조로 구축했다. 이는 단순히 제작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AI가 ‘보조 도구’가 아닌 ‘창작 주체’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실험이기도 하다. 

 

이 같은 시도는 이미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엠 포포’는 제23회 러시아 Amur Autumn 국제영화제 특별상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현지에서 두 차례 상영됐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JAIFF)을 통해 국내 첫 공개된 이후 부산 아시아필름콘텐츠마켓(AFCM)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 2종은 차가운 데이터 이미지와 뜨거운 법정 공간의 긴장감을 대비시키며, AI가 내린 계산과 인간이 내려야 할 선택 사이의 균열을 암시한다. 인물의 실루엣과 대비되는 디지털 그래픽 요소는 작품이 지닌 기술적 실험성과 드라마적 갈등을 동시에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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