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서울시발레단이 올 시즌 첫 무대로 요한 잉거의 ‘블리스(Bliss)’와 샤론 에얄 & 가이 베하르의 ‘재키(Jakie)’를 더블 빌로 구성, 세종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블리스’는 세계적 권위의 무용상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요한 잉거의 대표작으로, 지난해 서울시발레단이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데 이어 서울시발레단의 레퍼토리 작품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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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서울시발레단이 올 시즌 첫 무대로 요한 잉거의 ‘블리스(Bliss)’와 샤론 에얄 & 가이 베하르의 ‘재키(Jakie)’를 더블 빌로 구성, 세종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더없는 행복’을 뜻하는 제목처럼 춤을 통한 황홀함과 환희의 순수한 감정을 담은 작품은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재럿의 역사적인 연주 ‘쾰른 콘서트’의 선율에 맞춰 전개된다. 시즌 무용수 전원이 무대에 올라 소화하는 안무는 춤추는 지금 이 순간의 아름다움과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한 감정을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지난해 서울시발레단 ‘블리스’ 초연 무대를 앞두고 내한한 안무가 요한 잉거는 “이 작품은 춤의 순수한 즐거움을 포착하려는 시도다. 해석이나 이론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마음으로 받아들여라”라고 설명한 바 있다.
‘재키’는 지난 2023년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 서울시발레단의 무대를 통해 한국 관객을 처음으로 만난다.
작품을 탄생시킨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는 세계 무용계를 비롯한 동시대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안무가로, 두 사람의 협업이 돋보이는 ‘재키’는 초연 당시 “강력한 안무 듀오의 매혹적인 예술적 실험”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본 작품은 피부처럼 밀착된 의상, 의식을 연상시키는 테크노 음악, 초현실적 공간을 창조하는 조명으로 육체의 미학을 극한으로 드러내는 작품이다. 반복과 절제 속에서 서서히 고조되는 집단적 긴장을 유발한다.
‘블리스’와 마찬가지로 무용수들의 정교한 군무 속 개개인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의 오랜 협업자인 작곡가 오리 리히틱이 최면 같은 전자 음악을 펼치고, 그 위에서 16명의 서울시발레단 무용수가 극도로 끌어올린 신체의 긴장감과 대담한 개성을 드러낸다.
한편 서울시발레단의 더블 빌 ‘Bliss & Jakie’는 오는 3월14~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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