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개막을 이틀 앞둔 연극 ‘플리백’이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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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개막을 이틀 앞둔 연극 ‘플리백’이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브러쉬씨어터) |
17일 공개된 사진에는 주인공 ‘플리백’이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기까지의 다층적인 정서가 포착됐다. 사진 속 배우들은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플리백’이라는 인물이 지닌 결핍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플리백’은 성적 농담과 냉소, 파격적인 유머로 가득한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여성 1인극으로 구성된 작품은 BBC와 아마존을 통해 동명 TV 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다.
타이틀 ‘플리백(Fleabag)’은 영어권에서 오래전부터 쓰여온 표현으로 ‘지저분한 사람’, ‘문제투성이’, 혹은 ‘누추한 곳’을 뜻한다. 작품은 어딘가 망가지고 불완전한 한 여자의 삶을 통해 현대인이 안고 있는 외로움과 결핍, 관계의 균열을 들여다본다.
극 중 ‘플리백’은 런던의 한 골목에서 기니피그 카페를 간신히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충동과 실수의 연속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그는 자유롭고 거리낌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친구의 죽음, 가족과의 단절, 사랑받고 싶은 욕망과 스스로 밀어내는 불안이 뒤엉켜 있다. 관객은 그의 농담에 웃다가도 어느새 상실과 고독의 한 가운데 놓이게 된다.
지난 2013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플리백’은 이후 전 세계에서 공연되며 웃음과 아픔, 냉소와 진심이 교차하는 매력으로 호평받아 왔다. 이번 한국 공연 역시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감정의 여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연습이 진행될수록 배우들은 인물의 깊은 내면까지 파고들며 매 순간 새로운 발견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관객들은 웃음으로 시작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인물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리백’은 김히어라, 김주연, 김규남이 출연하며 오는 1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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