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유호경 기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이 학교 체육관과 강당의 노후 무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학교 무대시설의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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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진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 1350여곳 가운데 1280여곳에 체육관이나 강당이 설치돼 있다. 일반 공연장은 공연법에 따라 3년마다 정기검사와 9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받는 반면 학교 체육관과 강당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연 2회 점검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붕 누수 등 외관 위주에 그쳐 승·하강 장치 등 무대 기계장치의 노후화와 작동 여부는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 무대 천장의 볼트와 너트가 심각하게 부식돼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또 최대 800㎏의 하중을 견디는 와이어로프와 철골 구조물도 짧게는 10년, 길게는 30~40년간 별도의 전문 점검 없이 방치돼 왔고, 최근 수원의 한 학교에서는 노후화된 유사 시설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대형 암막 커튼도 가연성 소재로 설치된 경우가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이번 문제는 교육감 개인이나 특정 학교의 탓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놓치고 있던 제도적 허점이다”며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만큼 철저한 전수조사와 함께 관련 법제 정비 등 근본적 해결책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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