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5' 출연자 사생활 논란, 다 도려내는 것이 정답일까? 시청자 '볼 권리'도 중요

TV/연예 / 김지연 기자 / 2026-06-10 09:30:02

[SWTV 김지연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5'가 한 여자 출연자의 사생활 문제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 '하트시그널5' 9회 박우열-정유경 모습. [사진=채널A 캡처]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익명성 폭로글에서 '하트시그널5' 여자 출연자에 대한 불륜설이 제기돼 '하트시그널5'에 직격탄을 날린 것. 방송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시청률과 화제성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하트시그널5' 제작진은 중요한 시점에 이번 이슈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됐다.

 

이에 9일 밤 9회 본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현재 일부 출연자 관련한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제작진은 현재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출연진의 방송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논란의 출연자에 대해 편집 방향과 분량을 검토하겠다는 뜻인데, 실제로 9회 방송에서는 해당 출연자의 러브라인보다는 갈등을 조장하는 분위기를 일으키는 모습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여자들 사이에서 '은따'를 주도하는 해당 출연자의 행동이 오히려 박우열-강유경의 러브라인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해당 출연자의 인성, 진면목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특히 시청자들은 무조건적인 '통편집'보다 '하트시그널5'의 서사를 망치지 않도록 제작진이 더욱 신경을 써서 애청자들의 '볼권리'를 지켜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 역시 사생활 이슈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인데,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더욱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힘써서 '하트시그널5'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 보답해야 해달라는 뜻인 것이다.

 

▲9일 방송된 '하트시그널5' 9회 장면.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5' 제작진은 그동안 생기부, 범죄이력조회, 품위 유지 서약서, 위약금 조항 등을 동원해 출연자 검증을 꼼꼼히 해왔지만, 개인이 발설하지 않는 한 '불륜' 같은 사생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알아낼 길이 없다. 작정하고 속인 출연자에게 철퇴를 내리는 조항이 이번에 더욱 강화되겠지만, 그럼에도 무리수를 두고 출연하려는 일반인이 나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이미 벌어진 일을 해당 출연자에 대한 통편집이나 휴방으로 무마시키는 것은 진정한 수습책이 아니다. 그간 프로그램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의 볼권리를 지키면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보답하는 게 제작진의 의무이자 역량이다. 

 

문제의 출연자 외에 7인의 가슴 뜨거운 러브라인과, 이들의 서사가 궁금해지는 때인 만큼 '하트시그널5'가 이번 위기를 딛고 '원조 연프'의 퀄리티와 힘을 보여주길 시청자들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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