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몽유도원’의 세계…49일간 재정비 마치고 샤롯데씨어터 상륙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6-04-13 09:29:29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약 두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진 뮤지컬 ‘몽유도원’이 샤롯데씨어터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몽유도원’은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 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작품이다. 故 최인호 작가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한국적 색채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넘버,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연출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약 두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진 뮤지컬 ‘몽유도원’이 샤롯데씨어터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사진=에이콤)

 

지난 2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폐막한 후 약 49일 만에 돌아온 작품은 무대 연출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야기의 결을 다듬어 샤롯데씨어터 무대 위에 다시 올렸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지점은 프롤로그 장면이다. 주인공 '여경'이 전쟁터 황무지에서 괴수들에게 쫓기는 꿈속 장면은 그가 느끼는 극한의 불안감을 표현하기 위해 샤막(Cyc)을 활용한 입체적인 연출을 도입했다. 

또 여경이 꿈속의 여인 '아랑'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무대장치를 추가하고 안무를 대폭 수정했다. 스토리의 개연성도 보강했다. 여경이 꿈속의 여인을 찾아 헤매는 이유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그가 처한 불안한 현실을 드러내는 대사를 추가하고 가사 일부를 수정해 인물의 전사를 보강했다.
 

여기에 정적인 아름다움과 동적인 에너지가 공존하는 무대를 목표로 일부 장면의 안무를 수정했다.

 

한편 ‘몽유도원’은 오는 5월10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여경' 역에 민우혁과 김주택, '아랑' 역에 하윤주와 유리아, '도미' 역에 이충주와 김성식, '향실' 역에 서영주, 전재홍, '비아' 역에 홍륜희, 정은혜, '해수' 역에 김진수, '진림' 역에 유성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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