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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나 그린(사진: LET 홈페이지)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7위 해나 그린(호주)이 호주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WPGA 챔피언십(총상금 60만 호주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커리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린은 22일(현지시간) 호주 생츄어리 코브(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알렉산드라 푀르스털링(독일, 12언더파 272타)의 추격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카리 웹 컵(Karrie Webb Cup)을 들어 올렸다.
그린의 이번 우승은 지난 주 호주여자오픈(Women's Australian Open)에 이은 LET 2주 연속 우승으로, 한 달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거둔 우승까지 합해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이날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그린은 경기 초반 2번, 3번,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5번과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 사이, LET 4승 기록을 보유한 푀르스털링이 전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13언더파까지 추격해 왔다.
하지만 그린은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푀르스털링은 13번과 15번 홀에서 타수를 잃으며 그린이 다시 4타 차 리드를 되찾았다. 그린은 이후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것으로 4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린은 우승 직후 "정말 놀라운 기분"이라며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정말 미친 듯한 한 달을 보냈다. 싱가포르에서 우승한 지 4주 정도 된 것 같은데, 호주에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어 정말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이번 주에 내가 어떤 성적을 낼지 확신이 없었다. 과거에는 우승했을 때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상태로 대회에 임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주목 받지 못할 때가 많았고, 특히 호주 오픈 우승 직후에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또 우승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정말 큰 한 주였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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