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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즈보나레바 소셜미디어 캡쳐 |
러시아의 36세 베테랑으로 한때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 세계 랭킹 113위)가 10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대에서 만난 '전 세계 랭킹 2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10위)에 승리를 거뒀다.
즈보나레바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183만5,490달러) 2회전(32강)에서 크비토바에 세트 스코어 2-1(6-4, 3-6, 6-4)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1년 WTA 챔피언십 1회전에서 0-2로 패했던 즈보나레바는 10년 만에 투어 무대에서 다시 만난 크비토바에 설욕전을 펼치며 16강이 겨루는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즈보나레바는 크비토바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1984년생으로 올해 36세의 베테랑인 즈보나레바는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구가했던 선수로 WTA 통산 단식 12승, 복식 10승의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단식보다는 복식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선수다.
단식으로는 그랜드슬램에서는 2010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고, 복식에서는 지난해 US오픈을 포함해 3승, 혼합복식에서도 2승을 거두고 있다.
올해는 단식에서 지난 3월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단식에서만 윔블던 2회 우승을 포함해 28승을 보유하고 있는 올해 31세의 톱 랭커 크비토바는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애서 연속 8강에 오르는 등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즈보나레바에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크비토바를 상대로 10년 만에 설욕에 성공한 즈보나레바는 크비토바와 같은 또 한 명의 체코 출신의 톱 랭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9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즈보나레바는 지난 2018년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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