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탑과 등대를 오가는 짧은 응답…2인극 ‘라져’ 3월 개막, 초연 캐스팅 공개

영화/뮤지컬/연극 / 임가을 기자 / 2026-01-19 09:06:39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라져(ROGER)’가 오는 3월 초연 개막을 알리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라져’는 항공 및 해상 관제의 언어에서 출발한 창작 뮤지컬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책임을 나누는 ‘관제’의 세계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라져(ROGER)’가 오는 3월 초연 개막을 알리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창작하는공간)

 

제목이자 핵심 키워드인 ‘라져(ROGER)’는 메시지를 정확히 들었고 이해했다는 뜻의 관제 용어로, 모든 관제 통신의 마지막에 사용되는 확인의 응답이다. 작품은 그 짧은 응답이 갖는 의미를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한다.

 

관제탑과 등대, 서로 다른 공간에 서 있는 인물들은 매일 밤 무전을 통해 연결된다. 그 연결은 때로는 불완전하고 오해로 흔들리지만, 소통의 과정을 거치며 인물들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간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상실과 책임, 선택의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서사를 통해 ‘라져’는 상처 앞에 멈춰 서 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당신의 목소리는 분명히 닿았다는 확인을 전하고, 이제 다음을 향해 나아가도 된다는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으로,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의 김정민 작가·성찬경 작곡가 겸 음악감독 콤비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베어 더 뮤지컬’의 이재준 연출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앞서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캐스팅도 공개되었다. 항공 관제사 ‘스카일러’ 역에는 주민진, 고상호, 기세중이 캐스팅되었으며, 자신의 바다를 지키려는 청년 ‘디디’ 역에는 정휘, 이한솔, 박주혁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라져’는 오는 3월5일~5월31일,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 오픈은 이달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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