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 곽범, 고향 전주서 '쩐주 투어' 선언…30만 원 독박 위기

TV/연예 / 김지연 기자 / 2026-08-14 09:05:57

[SWTV 김지연 기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에 곽범이 새로운 ‘여행 친구’로 출격해 ‘독박즈’와 전주를 누빈다. 프로그램의 오랜 애청자임을 자처한 곽범은 고향에서 제대로 대접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지만, 합류하자마자 독박의 덫과 마주하며 웃음을 예고한다.

 

오는 15일 밤 9시 방송되는 채널S·E채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 11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전주 출신 곽범과 만나 새로운 국내 여행을 시작한다.

 

▲'독박투어'. [사진=채널S, E채널]

 

앞서 목포에서 이상준과 1박 2일 일정을 소화한 다섯 멤버는 다음 여행지인 전주로 이동한다. 전통의 도시를 찾은 만큼 이들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한옥마을에서 새롭게 합류할 게스트를 기다린다.

 

전주 여행을 책임질 주인공은 곽범이다. 고향을 찾은 곽범은 자신이 ‘독박투어’를 첫 시즌부터 지켜본 열혈 시청자라고 밝히며 남다른 친숙함을 드러낸다. 프로그램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친다.

 

곽범은 단순한 관광 코스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겠다는 포부도 밝힌다. 전주에서 돈을 아끼지 않는 이른바 ‘쩐주 투어’를 선보이겠다며 선배들을 위한 화끈한 지출을 예고한다.

 

하지만 반가운 인사 직후부터 선후배 간 디스전이 시작된다. 왕으로 변신한 곽범을 살펴보던 김준호가 의상과 얼굴의 부조화를 지적한 것. 왕보다는 노비 이미지에 가깝다는 짓궂은 평가로 곽범을 자극한다.

 

곽범도 순순히 당하지 않는다. 곧장 김준호의 체중 변화를 언급하며 역공에 나선다. 김준호는 결혼 후 행복하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붙는 것이라며 여유롭게 받아친다. 2세 태명 ‘두룹이’를 언급하며 예비 아빠의 행복감도 드러낸다.

 

처음부터 만만치 않은 입담 대결을 벌인 여섯 사람은 본격적인 한옥마을 탐방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일행의 눈길을 붙잡은 것은 전주 특색을 살린 모주 아이스크림이다.

 

먹거리를 발견하자 김대희는 자연스럽게 계산 문제부터 해결하려 한다. 고향에서 크게 한턱내겠다고 공언한 곽범에게 먼저 비용을 내라고 유도하며 슬쩍 부담을 넘긴다.

 

하지만 곽범은 선배들의 의도를 곧바로 간파한다. 프로그램을 꾸준히 봐온 시청자답게 먼저 결제한 사람이 이후 독박의 주인공이 되는 일이 잦았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던 것. 호기롭게 ‘플렉스’를 외쳤던 곽범의 얼굴에도 순식간에 걱정이 드리운다.

 

그럼에도 곽범은 고향에서 선배들을 대접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이라면 얼마든지 사고 싶다며 전주 사람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한다. ‘독박즈’는 기다렸다는 듯 박수를 보내며 곽범의 통 큰 약속을 반긴다.

 

문제는 곽범이 ‘독박투어’의 규칙을 잘 안다는 사실이 실제 여행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느냐다. 징크스와 멤버들의 수법을 이미 파악하고 있어도 다섯 베테랑의 집중 공격을 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먹거리 탐방을 마친 뒤 곽범은 전주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일행을 안내한다. 넓은 한옥 마당에 들어선 멤버들은 딱지와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 도구를 발견하며 승부욕을 끌어올린다.

 

가장 먼저 게임을 제안한 사람은 김준호다. 딱지를 발견하자 즉석에서 한판 승부를 벌여보자며 멤버들을 자극한다.

 

그러자 유세윤은 김대희의 몸 상태를 걱정한다. 김대희가 어깨 통증을 겪고 있어 딱지를 힘껏 내려치는 게임에는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에게 김대희의 약점은 게임을 피해야 할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승부를 시작해야 할 이유가 된다. 김준호와 홍인규는 어깨가 불편하기 때문에 더욱 딱지치기를 해야 한다는 논리로 몰아붙이며 맏형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동료의 부상을 걱정하기는커녕 자신들의 독박 가능성을 낮출 기회로 활용하려는 모습에 ‘독박즈’ 특유의 얄미운 팀워크가 폭발한다.

 

더욱이 이번 승부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걸려 있다. 이날 여섯 사람이 착용한 한복 대여료 약 30만 원을 누가 책임질지를 게임으로 결정하게 되는 것.

 

결국 딱지치기는 가벼운 전통놀이에서 순식간에 지갑을 사수하기 위한 독박 승부로 변한다. 어깨가 불편한 김대희가 불리한 조건에도 게임에 참여할지, 참여한다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새 멤버 곽범에게도 중요한 첫 시험대다. 첫 시즌부터 프로그램을 봐왔다고 자신한 만큼 ‘독박투어’의 게임 방식과 멤버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지만, 실제 플레이어가 된 뒤에도 시청자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고향에서 선배들에게 제대로 대접하겠다며 ‘쩐주 여행’을 선언한 곽범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30만 원의 한복비까지 책임지는 상황에 놓일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전주 편에서는 곽범의 현지 가이드 역할과 다섯 멤버의 독박 생존 본능이 맞물리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한옥마을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여행의 정취 속에서도 결제 순간마다 서로의 지갑을 노리는 ‘독박즈’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첫 등장부터 김준호와 거침없이 외모 디스를 주고받은 곽범이 기존 멤버들 사이에서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지도 관전 포인트다. 프로그램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 ‘열혈 팬’이 직접 참가자가 됐을 때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독박투어'는 김준호, 김대희, 유세윤, 장동민, 홍인규까지 개그맨 절친 5인방이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유쾌한 여행기로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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