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강채연, '데뷔 첫 준우승 인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단독 선두

KLPGA/골프 / 임재훈 기자 / 2026-08-07 18:18:19
▲ 강채연(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강채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강채연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면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8언더파 136타의 2위 그룹(박민지, 신다인, 최정원, 문정민, 서어진)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023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강채연은 이듬해인 2024년 제주 블랙스톤 콘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끝에 데뷔 첫 준우승을 차지했던 인연이 있다. 

 

강채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투어 상금 순위 3위에 올라 있어 내년 정규투어 복귀가 유력한 강채연은 이로써 데뷔 첫 우승을 데뷔 첫 챔피언조 플레이의 플레이와 첫 준우승의 추억이 서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이룰 기회를 맞았다.

 

강채연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제가 선두인지 사실 몰랐다. 그냥 캐디 오빠랑 편하게 얘기하면서 그냥 쳤는데 이렇게 됐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나타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인연을 의식했는지 묻자 강채연은 "기대 전혀 안 했고 그냥 제주도 오는 좋은 기분으로 편하게 왔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흐름에 대해 강채연은 "오늘 아이언 샷이 핀에 엄청 붙진 않았는데 딱히 미스도 크게 없어서 그냥 계속 파로 지나다가 '그냥 좀 기다리면 나오겠지' 했는데 마지막에 버디가 좀 나와줘서 잘 쳤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마지막 버디였던 8번 홀(파5) 버디에 대해서는 "(서드 샷 거리가) 70m여서 제가 딱 좋아하는 거리긴 했는데 약간 뒷바람이어서 58도 웨지로 쳤는데 바로 핀에 붙어서 버디를 쳤다."고 돌아봤다. 

 

지난 비시즌 전지훈련을 통해 드라이버 비거리를 10m 가량 늘리고, 아이언 샷도 보강했다고 밝힌 강채연은 남는 이틀간 36홀 라운드에 대해 "남은 이틀 더 뭐 하려고 하진 않을 것 같고 그냥 비슷하게 재미있게 치고 싶다."며 "일단 아이언 샷이 조금 더 정교하게 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각오에 대해서도 "최대한 잘 쳐보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무리하게 치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2년 전 전지훈련 도중 카트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강채연은 인터뷰 말미 부상 부위를 포함해 현재 몸 상태를 묻자 "지금 드림투어 뛰면서 (카트를 타기 때문에) 걷지도 않아서 좋다. 걸으면 좀 그런데 안 아프다. 안 걸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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