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운베난트-Y를 향한 마지막 수기’가 오는 3월 개막하는 가운데, 캐스팅을 공개했다.
‘운베난트’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심리 소설 ‘감정의 혼란’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은퇴를 앞둔 롤란트가 자신의 교수 생활을 기념하는 논문집을 마주하며,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떠올리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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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운베난트-Y를 향한 마지막 수기’가 오는 3월 개막하는 가운데,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HJ컬쳐) |
수십 년 전, 방황을 뒤로하고 독일 중부의 작은 대학으로 향했던 젊은 롤란트는 엘리자베스 시대와 셰익스피어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로 학생들을 사로잡는 영문학 교수 Y를 만난다. Y의 지성과 에너지에 매료된 롤란트는 그를 동경하며 점점 가까워지지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감정이 학문적 열정인지, 한 개인을 향한 호기심과 애정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따뜻한 환대와 차가운 거절을 오가는 교수 Y의 모순적인 태도 속에서 롤란트는 존경과 혼란 사이를 오가고, 완벽한 지성 뒤에 숨겨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은 두 사람을 혼란으로 이끈다.
이번 공연은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진행되어 인물의 성별보다 감정과 관계의 본질에 집중한다.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 Y(교수) 역에는 홍우진, 이강우, 김보정이 캐스팅되었다. 교수 Y는 지성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인물로, 롤란트의 삶과 감정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는 존재다.
교수 Y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 제자 롤란트 역에는 김바다, 최재웅, 이정화가 이름을 올렸다. 롤란트는 존경과 동경,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혼란 속에서 성장과 균열을 동시에 겪는 인물이다.
창작진으로는 김은 연출과 황정은 각색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인물의 시선과 감정 변화에 집중해 관객이 주인공 롤란트의 기억과 고백을 따라가듯 극 안으로 서서히 끌려 들어가도록 이끈다.
한편 ‘운베난트-Y를 향한 마지막 수기’는 오는 3월27일~6월7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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