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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베르토 모레노(자료사진: EPA=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페인 출신의 40대 지도자인 로베르토 모레노가 남자 축구 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6명의 '모레노 사단'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모레노 감독과 함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분석·훈련방법론 전문가인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리그 지도 경력의 빅토르 브라보 데소토 코치,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동한 하비에르 초카로 피지컬 코치, 라리가 10년 경력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전원 스페인 출신이다.
모레노 감독과 그의 사단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실패로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모레노 사단의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이지만, 내년 아시안컵까지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활약 내용에 따라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축구협회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다.
현재 48세의 젊은 지도자인 모레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스페인 대표팀을 떠난 뒤에는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등을 이끌었다.
모레노 감독의 이력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임시 감독에서 정식 감독 승진 경험이 있다는 점.
그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휘하는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단의 일원이었던 그는 2019년 3월 엔리케 감독이 딸의 병환으로 스페인 사령탑 자리를 비우자 임시로 3경기를 지휘한 뒤 그해 6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엔리케 감독이 팀에 복귀하면서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채용 형태로 사령탑을 뽑았다.
2월 개정된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대표팀 감독은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게 원칙이다.
협회는 7월 말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이번 임시감독을 공개채용으로 뽑기로 결정했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일부와 외부 평가위원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 평가, 온라인 면접에 이은 대면 미팅과 계약 조건 조율 과정을 거쳐 지난 주말 최종 협의를 마무리했다.
최종 후보 명단에는 모레노 감독을 비롯해 도메네크 토렌트, 헤수스 카사스, 에르빈 쿠만 감독 등이 포함됐던 거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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