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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카드 · 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서교림(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서교림(삼천리)이 천신만고 끝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BC카드 · 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김민솔(두산건설)과 동타를 이루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잠시 후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서교림은 티샷이 러프를 향했으나 이후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세 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면서 파를 기록하는 데 그친 김민솔을 꺾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했건 서교림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4번째 우승을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로 장식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오른 서교림은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고, 대상 포인트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서교림은 또한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을 획득하며 시즌 누적 상금 12억8,676만6000원을 기록, 12억8,662만9,428원의 김민솔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상금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가 됐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서교림은 이날 전반에만 3타를 잃어 전반에 한 타를 줄인 김민솔에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들어서도 첫 홀이었던 10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김민솔과 격차가 두 차로 벌어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서교림은 16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한 김민솔과 동타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연장 첫 번째 대결에서 완벽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극적인 재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서교림은 우승 직후 방송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쉽지 않은 플레이가 되었는데 정말 반은 포기하고 친 것 같다."고 돌아본 뒤 "근데 이렇게 마지막에 버디를 쳐서 연장까지 갈 수 있는 게 저한테 너무 큰 자신감으로 올라왔고 (저 스스로)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이후 쏟은 눈물의 의미에 대해 묻자 서교림은 "저도 잘 모르겠다. 그냥 복잡한 마음이고 너무 얼떨떨하고..."라며 "초반에 너무 경기가 안 풀려서 너무 속으로도 답답하고 화가 났는데 옆에서 캐디 오빠가 '괜찮다 괜찮다 기다리자' 이런 이런 말을 해줬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교림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장 승부를 펼친 데 대해서는 "오늘 사실 첫 홀부터 18번 홀까지 안 떨린 순간이 없었고 매 순간 계속 손도 바들바들 떨고 마음도 바들바들 떨고 쳤는데 막상 연장전에 가니까 그 긴장감보다는 약간 설렘으로 좀 가득 차 있어서 좋은 결과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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