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피의 게임X’가 공개 두 달이 지나서도 시청 규모가 오히려 커지는 이례적인 흥행 곡선을 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작의 인기가 이전 시즌까지 다시 끌어올린 가운데 플랫폼 성과와 화제성에서도 시리즈 최고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피의 게임X’(제작 모스트267)가 최근 최종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극한의 환경과 치밀하게 설계된 게임 속에서 두뇌와 신체 능력을 총동원해야 하는 ‘피의 게임’ 특유의 생존 방식에 팀 대결이라는 변화를 더해 한층 커진 스케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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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의 게임X'. [사진=웨이브] |
무엇보다 종영까지 시청 열기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시즌의 성과를 보여준다. 공개 8주 차 주간 시청자 규모는 첫 주와 비교해 약 35% 늘었으며, 주간 시청 시간은 약 50% 증가했다. 첫 공개 직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일반적인 흐름과 달리 회차가 쌓일수록 더 많은 이용자가 프로그램을 찾은 것이다.
최종 승부에서는 새로운 얼굴의 반란도 펼쳐졌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 가장 많은 20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활약했던 기존 출연자들이 P1·P2·P3로 다시 등장했고, 여기에 챌린저(C)와 루키(R)가 합류해 팀 단위로 경쟁했다.
쟁쟁한 경력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주인공은 챌린저 팀의 막내 강지후였다. 강지후는 수많은 변수와 위기를 뚫고 최종 우승까지 도달하며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강력한 기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상대적 언더독이었던 막내의 우승은 ‘피의 게임X’의 서사를 더욱 극적으로 완성했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은 웨이브의 신규 이용자 증가로도 직결됐다. ‘피의 게임X’가 처음 공개된 날 신규 유료가입 견인 수치는 시즌3보다 약 45% 높았다. 시즌2와 견주면 약 450% 증가했다. 전작을 통해 이미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시리즈임에도 새로운 시즌에서 가입자 유입 규모를 다시 크게 확대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초반에만 집중되지 않았다. 공개 6주 차 누적 신규 유료가입 성과도 이전 시즌보다 약 12%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도 새롭게 프로그램을 찾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각 회차 공개 직후의 주말 성적에서는 압도적인 지속력을 보였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집계되는 신규 유료가입 견인 지표에서 ‘피의 게임X’는 첫 공개 주부터 마지막 회차까지 매주 1위를 유지했다.
새로운 이용자가 들어오고 끝까지 프로그램을 소비하는 흐름도 함께 형성됐다. 결과적으로 신규 가입 증가가 실제 시청으로 연결되고, 누적된 입소문이 다시 새로운 시청자를 불러들이는 장기 흥행 구조가 만들어졌다.
‘피의 게임X’가 불러온 효과는 신작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 과거 출연자들이 대거 돌아오면서 시즌1~3를 다시 찾아보는 움직임까지 확산됐다.
기존 플레이어의 성향과 과거 활약상을 알아야 이번 팀 대결을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다는 반응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나오면서 첫 시즌부터 복습하는 정주행 수요가 생겨났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플랫폼 수치에서도 확인됐다. ‘피의 게임X’ 정식 공개를 앞둔 시점부터 과거 시즌들이 웨이브 신규 유료가입 견인 지표 상위권에 다시 등장했다. 최신작이 전작의 소비를 되살리고, 이전 시즌의 서사가 다시 신작의 몰입도를 높이는 시리즈형 IP의 선순환이 나타난 셈이다.
외부 화제성에서도 새로운 고점을 찍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종합 부문에서 ‘피의 게임X’는 총 여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 시즌3가 기록한 세 차례의 1위와 비교하면 두 배에 해당한다.
평균 화제성 수치에서도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앞서 시즌2가 기록했던 주평균 9,170이 시리즈 최고치였지만 이번 시즌은 9,216을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피의 게임X’는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힘과 실제 콘텐츠 소비량, 장기간 이어지는 시청 흐름, 외부 화제성을 모두 확보한 시즌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동시에 과거 시즌까지 다시 주목받게 만들면서 ‘피의 게임’이라는 브랜드 자체의 영향력도 한층 키웠다.
제작진은 종영을 맞아 “시즌1~3을 향한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이번 ‘피의 게임X’가 제작될 수 있었고, 그 이상의 관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함께해 준 20인의 플레이어들과 플레이어 이상으로 과몰입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예측불가하고 짜릿한 새 시즌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하며 시리즈의 다음 행보까지 예고했다.
강지후의 막내 반란으로 완성된 결말과 함께 각종 기록까지 새롭게 써 내려간 ‘피의 게임X’. 한 시즌의 성공을 넘어 시즌1~3의 재소비까지 이끌어낸 만큼 향후 ‘피의 게임’ IP가 어떤 규모와 방식으로 다시 확장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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