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박정아 폭발·블로킹 압도'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역전승 '3위'

V리그/배구 / 이범준 / 2022-11-18 07:50:31
박정아,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33득점...도로공사, 한 경기 최다 팀 블로킹 20개
▲ 박정아의 스파이크(사진: KOVO)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모처럼 '클러치 박'의 면모를 과시한 박정아의 활약과 블로킹의 우위를 앞세워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도로공사는 17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5-27 25-9 36-34 25-2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승점 3을 더한 도로공사(4승 3패 승점 12)는 현대건설(7승 승점 20), 흥국생명(5승 1패 승점 1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이날 블로킹으로만 20득점을 올리며 13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한 기업은행을 압도했다. 한 경기 20개의 블로킹은 도로공사의 구단 최다 기록(종전 19개)이자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함께 보유한 22개다.

 

도로공사의 박정아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3점(종전 18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의 에이스 김희진은 혼자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기업은행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되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23-24로 뒤진 상황에서 기업은행 외국인 공격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의 오픈 공격을 배유나가 블로킹 해내며 듀스를 만들었고, 34-34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결국 34-34에서 박정아의 퀵 오픈 공격이 터치아웃 득점이 된 데 이어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기업은행 표승주의 퀵 오픈 공격이 그대로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36-34로 도로공사가 세트를 가져옴과 동시에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이날 3세트에서 기록한 합계 득점(70점)은 V리그 여자부 역대 한 세트 최다 득점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2005년 12월 31일 KT&G와 도로공사가 1세트에서 작성한 82점(KT&G 42점·도로공사 40점)이다.

 

4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블로킹이 경기를 끝내는 단초가 됐다. 

 

도로공사는 4세트 13-13에서 전새얀과 배유나가 번걸아 세 차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6-13으로 달아났고, 17-15로 추격당한 상황에서도 배유나와 이윤정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리드를 이어간 도로공사는 결국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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