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기적'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3년 재개약...여자부 최장수 감독 예약

V리그/배구 / 이범준 / 2023-08-22 07:14:48
▲ 김종민 감독(사진: KOVO)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지난 시즌 한국 도로공사를 프로배구 V리그 정상으로 이끈 한국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한국 여자 프로배구 최장수 감독을 예약했다. 

 

21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김 감독은 최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자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도로공사의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2025-2026시즌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계약 기간을 채운다면 도로공사의 사령탑으로 10년을 보내게 되면서 김 감독은 IBK기업은행을 이끌었던 이정철 감독(9년)을 넘어 V리그 여자부 구단 최장수 감독이 된다. 

 

2017-2018시즌 도로공사의 첫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끈 김종민 감독은 지난 2022-2023시즌 이른바 '0%의 기적'을 쓰면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는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흥국생명을 연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도로공사는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 당시 먼저 1,2차전을 내준 뒤 내리 3승을 쓸어담는 '리버스 스윕'으로 우승을 이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내준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기 때문에 도로공사는 0%의 가능성을 안고 3차전에 나섰고, 이후 5차전까지 내리 승리하면서 0%의 가능성을 100%로 바꿔놓는 한국 프로배구 역사상 전인미답의 위업을 이뤘다. 

 

김종민 감독은 당시 적절한 선수 기용과 승부처에서 과감한 비디오 판독 시도 등으로 벤치의 사령탑으로서 기적적인 우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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